‘親송영길 의원’ 출입기록 확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캠프 측 ‘의원모임’ 소속 인사들의 국회 출입기록을 확보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 캠프 측 의원·보좌관들의 출입기록을 분석해 돈 봉투를 받은 수수자 명단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국회 사무처에 검사·수사관들을 보내 송 전 대표 캠프 측 ‘의원모임’ 소속 의원·보좌관에 대한 국회 본청 등의 출입기록을 확보했다. 최근 수사팀은 돈 봉투가 국회 본청에 있는 외교통일위원장실과 의원회관 등에서 살포된 것으로 판단했다. 수사팀이 기록을 확보하면서 돈 봉투 수수자가 특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