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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물가 부담 ‘중산층 · 60세 이상’ 가장 컸다

박정민 기자 외 1명
박정민 기자 외 1명
  • 입력 2023-06-02 12:01
  • 수정 2023-06-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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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구특성별 조사 결과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3%


지난해 소비자물가 부담은 중산층인 소득 중위 60%에게 가장 컸다. 또 60세 이상 가구주가 청년층 가구주보다 물가 부담이 더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및 2022년 가구특성별 소비자물가 작성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국가승인통계는 아니지만, 통계청이 물가 통계의 현실 체감도를 개선하고 통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해 처음 발표한 것이다. 특히 이번 통계에서 소득 중위 60%의 지난해 연간 물가 상승률이 5.2%인 것으로 산출되면서 중산층에게 물가 부담이 크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실제로 통계청이 2021년과 2022년 소비자물가를 균등화소득 기준으로 분류하고 이를 각 가구의 지출 비중 등에 따라 재조정했는데, 소득 중위 60%의 물가 부담은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5.1%를 웃돌았다. 소득 하위 20%의 상승률은 5.1%로 전체 가구와 같았지만, 소득 상위 20%는 5.0%로 산출돼 전체 가구보다 낮았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경우, 가계의 물가 상승률이 5.3%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40∼59세(5.1%), 39세 이하(4.9%)는 평균보다 낮았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올랐다. 이는 2021년 10월(3.2%) 이후로 19개월 만의 가장 낮은 수치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한 뒤 2월 4.8%, 3월 4.2%, 4월 3.7% 등으로 둔화하고 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 하락에는 석유류가 크게 기여했는데, 1년 전보다 18.0% 내렸다. 통계청 관계자는 “앞으로 2∼3개월 정도 기저효과 측면에서 물가가 내려갈 요인이 크다”고 말했다.

박정민·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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