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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에도 당당한 수영복 표지 모델… 비결은 ‘근력 운동’[기고]

이용권 기자
이용권 기자
  • 입력 2023-05-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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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화문자생한방병원 박원상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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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유명 스포츠 잡지에서 80대 수영복 표지 모델이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살림의 여왕’으로 알려진 마사 스튜어트다. 그녀는 가정 살림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판·마케팅 사업을 성공시킨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 사업가다. 올해 81세를 맞이한 그녀가 해당 스포츠 잡지 역대 최고령 모델로 등극한 것이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건강함의 상징인 스포츠 잡지 표지 모델로 활약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꾸준한 근력 운동이다. 스튜어트는 표지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촬영을 위해 일주일에 최소 3번은 필라테스 같은 운동을 꾸준히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평소에도 매일 운동을 하는 것을 자신의 건강 비결로 꼽기도 했다.

근력 운동은 시니어 건강 관리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근육량은 40대 이후부터 매년 약 1%씩 줄어들고 80대에 이르러 총량의 절반 수준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육이 줄면 신체를 지탱하는 힘이 떨어지고 체중 부하가 뼈와 관절에 큰 부담으로 누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근육량 유지는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방안이다. 특히 마사 스튜어트와 같은 시니어 여성의 경우 갱년기를 지나며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이뤄지고 이에 따라 골밀도 저하도 빨라진다. 심할 경우 뼈의 밀도가 낮아져 강도가 크게 약해지는 골다공증까지 생길 수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50대 이상 여성 골다공증 환자는 106만9895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95%에 달한다. 시니어 여성들에게 꾸준한 근력 운동이 중요한 이유다.

골밀도·근육량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과 함께 스쿼트, 런지 등 체중 부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다만 운동을 시작할 때는 욕심이 앞서 자신의 신체 능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격한 운동은 오히려 골격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코칭을 받으며 자신의 운동 강도를 알맞게 조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운동 전후로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부상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평소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칼슘과 비타민D를 같이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칼슘의 배출을 촉진하는 흡연과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음주는 피하도록 하자.

특히 골다공증의 문제는 특별한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허리와 팔, 무릎 등에 미세한 골절을 일으켜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관절염을 비롯한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조기 치료와 정기적인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

한방에서는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골밀도 감소를 억제하는 한약을 처방한다. 대표적인 한약인 생약 복합물 ‘연골보강환(JSOG-6)’은 골다공증을 억제하고 뼈를 보호하는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SCI(E)급 국제학술지 ‘BMC 보완대체의학저널’에 게재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와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연골보강환은 뼈의 생성과 재생에 관여하는 조골세포의 분화와 성숙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언급한 인터뷰에서 마사 스튜어트는 "내 또래 여성도 충분히 아름답고 멋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동기 부여를 했다"고 밝혔다. 그녀와 같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돌보며 변화에 도전하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지 않을까. 무더운 여름을 앞둔 지금, 생각만 가지고 있었던 근력 운동 계획을 바로 실천에 옮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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