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당진발전은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주력 중인 한국동서발전의 핵심 발전소로 국내 발전사업 기술력을 한 단계 격상시킨 친환경발전소로 평가받는다. 동서발전 제공

작년 130개 기관 경영평가
공공기관 유일 ‘탁월’ 등급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탄소중립 사업 등 업무협약

요식업 창업지원 프로젝트
지역 노인 카네이션 전달도

한국동서발전이 지역사회와 손잡고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실현, 창업 등을 통한 일자리 지원, 노인 복지 확대에 힘쓰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어 주목된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130개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인 ‘S(탁월)등급’을 받아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 공공기관이 S등급을 받은 것은 지난해를 포함해 10년 만에 처음이다.

동서발전은 지난 9일 울산 본사에서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환경보전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동서발전과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협약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 실천 및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저탄소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보전 실천 운동 △지역사회와 연대하는 민·관·공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 문화 확산 △탄소중립 교육·홍보 및 상생협력 사업 추진 등에 상호협력한다. 동서발전은 올해 지역 내 NGO 단체 8곳과 협업을 통해 △문화융합형 탄소중립 캠페인 △참여형 환경보전 활동 △기후변화 공감활동의 세 가지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요식업 창업가 육성에도 나섰다. 동서발전은 이와 관련해 9일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울주군 지역자원 활용 맞춤형 요식업 창업 지원 프로젝트’ 지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창업 지원 프로젝트는 동서발전, 울산 울주군, 울산항만공사,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 기업 오요리아시아 등 5개 기관의 민·관·공 협업으로 요식업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동서발전이 전달한 지원금은 울주군에 창업을 희망하는 울산시민으로 구성된 예비창업팀 14곳을 대상으로 입지 선정, 메뉴 개발, 인테리어, 홍보마케팅 등 창업 컨설팅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6월 울주군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자원 활용 맞춤형 요식업 창업 프로젝트를 지원해 지난해 말 기준 총 10개 요식업체가 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이미지 크게보기 한국동서발전 직원들이 지난 8일 울산 중구 함월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제51회 함월 효축제 어버이날 행사’에 참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

동서발전은 8일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울산 중구 함월노인복지관에서 ‘제51회 함월 효(孝)축제 어버이날 행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 임직원들은 중구지역 어르신 400여 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지혜와 경험으로 울산을 이끌어주신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견과류, 떡, 과일샐러드가 담긴 간식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020년 10월 울산 북구 종합사회복지관에 시니어 스마트센터 1호점을 설립한 이후 남구·중구·동구·울주군까지 시니어스마트센터 5호점을 완공하는 등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배움터를 확대해 지역 어르신들이 일상에 필요한 디지털 문해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동서발전은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지역사회에 공급하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탄소중립 실현, 지역사회 노인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