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등을 위해 정부 부처와 부산시가 합동으로 처음 마련한 대규모 기후 관련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4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가 오는 25∼27일 벡스코에서 개최돼 기후·에너지 분야의 첨단기술들이 총출동한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 등 12개 기관이 주최해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국내외 기업 360개사와 2만여 명의 참가가 예상된다.

이 행사는 엑스포 주제인 ‘기후’와 연계해 탄소중립 관련 산업계 대응 및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해 세계 기후산업을 선도하고 신성장 동력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탄소중립관, 미래모빌리티관, 기후·환경기술관, 엑스포 홍보관 등에서는 첨단 기후기술을 선보인다.

콘퍼런스는 미국 뉴욕타임스가 국가수반 등 저명 인사를 초청해 ‘새로운 기후’를 주제로 여는 등 비즈니스서밋, 도시서밋, 리더스서밋으로 나눠 개최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엑스포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