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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10개국 8만명 넘게 발생… 亞 200명 확진, 日 103명 ‘최다’

정철순 기자
정철순 기자
  • 입력 2023-04-26 09:04
  • 수정 2023-04-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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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지난해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엠폭스 환자에게 접종할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AP



■ What - 각국, 엠폭스 재유행 ‘긴장’

유럽, 축제대비 백신접종 캠페인
日 지역전파 확산에 위기감 고조


국내에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여름을 맞는 세계 각국 보건 당국의 긴장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아프리카에서 시작해 유럽·북미 대륙으로 유행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로 확산되고 있다.

26일 영국 보건안보국(UKHSA)과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 등 유럽 각국의 보건 당국을 중심으로 여름 축제를 앞두고 엠폭스 예방을 당부하는 동시에 백신 접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성적 접촉에 따른 감염이 주를 이루는 엠폭스의 특성상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축제가 늘어나는 유럽 각국에서 감염병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사람 간 접촉이 많은 여름철 축제 특성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유럽 각국의 축제 시기에 따라 엠폭스 확진자가 증가하기도 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서 수만 명이 엠폭스에 감염됐으며 6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기간 여행·축제 등이 억눌려 왔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증폭 위험성이 더 크다. ECDC도 최근 성명을 통해 “축제와 여행 증가로 다가오는 봄·여름 시즌에 엠폭스 증가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아시아 7개국에서는 2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이 103명으로 가장 많고 대만(36명)·태국(7명) 등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특히 일본의 최근 확진자들은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지역사회 감염자로 파악되고 있어 향후 증가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총 110개국에서 8만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고, 확진자 성별은 남성이 96.4%, 그중 18∼44세의 남성이 79.2%를 차지했다. 남성의 경우 성적지향이 확인된 3만438명 중 84.1%(2만5690명)가 남성과 성관계한 남성이었으며, 7.8%(2004명)가 양성애자로 나타났다. 전체 확진자의 3.6%(2800명)는 여성으로, 96%가 이성애자였고 주로 가정(41%)과 성적 접촉(52%)에 의해 감염됐다.

감염경로가 조사된 1만8946명 중 성적 접촉이 1만5564명(82.1%)에 달했다. 그 외에는 감염자와의 피부 접촉으로 퍼졌으며, 감염된 사람이나 의복 또는 침대 시트에 접촉해도 병이 옮겨질 수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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