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양천구 해누리체육공원에서 축구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각 동 팀별 근거지로 삼는 ‘지역 연고제 리그’
타 지역구 우승팀과 K6 승격 경쟁


서울 양천구는 축구를 통한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동 기반의 6개 팀으로 구성된 ‘양천K7리그’를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K7리그는 동호인 리그 육성을 통해 축구 인프라를 확대하고자 2017년 창설된 대한축구협회 산하 대한민국 7부 아마추어 축구리그다. 상위팀은 상부리그로 승격, 하위팀은 하부리그로 강등되는 승강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양천K7리그는 기존의 타 리그와 달리 각 동을 팀별 근거지로 삼는 지역 연고제 리그다. 기존 관내 19개 클럽에서 경기력과 인접성 등을 고려해 총 6개의 새로운 팀이 출범했다. 팀 현황은 △신월 일레븐(신월1, 3 ,5동), △HK FC(신월4, 6, 7동, 신정3동), △신월2동 브라더스(신월2동), △YG 엔터테이너(목3, 4, 5동), △SM FC(목1, 2동, 신정1, 2동), △동행 FC(신정4, 6, 7동)이다. 새롭게 출범한 6개 팀은 4월 말부터 총 5라운드 경기를 진행하게 되며 최종 라운드 우승팀은 서울권역 타 지역구 우승팀과 K6 승격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다음 달 14일에는 양천K7리그 공식 출범식이 안양천 해마루축구장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생활체육 사업을 지원하는 구는 지난해부터 양천K7리그를 추진해왔다. 구는 향후 다른 종목까지 리그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구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진흥을 꾀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K7리그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지역 연고형 리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팀과 마을 주민의 응원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구민 모두가 다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주민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