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집…’ 책낸 최병성 목사
용인=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건강한 삶은 안전한 집에서 영위됩니다. 쓰레기 시멘트로 지은 집이 안전할 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은 쓰레기 시멘트가 내뿜는 유해 물질에 기인한 것입니다. 30여 년 동안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의 문제에 대해 줄기차게 지적해왔으나 문제는 여전합니다. 평생의 과업이라 생각하고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환경운동가 최병성(사진) 목사는 11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신간 ‘당신의 집은 안녕하십니까’를 낸 동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목사는 지난 1994년 강원 영월군에 정착했다가 집 근처 시멘트공장에서 산업 폐기물로 시멘트를 생산하는 것을 보고 쓰레기 시멘트의 유해성을 폭로한 바 있다. 그는 “시멘트는 우리가 사는 집을 지을 때 반드시 들어가는 주재료로 국내 공장에서는 온갖 산업 폐기물을 혼합해 시멘트를 양산한다. 시멘트 공장을 통해 쓰레기를 처리하려는 환경부의 무책임한 재활용 정책과 돈벌이에 혈안이 된 업계의 탐욕 탓에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며 현 실태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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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넘어야 출입”…호텔들 ‘노키즈 수영장’ 도입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노키즈 수영장’을 도입하는 호텔이 늘고 있다.10개월간의 개보수를 마치고 지난달 다시 문을 연 제주 해비치 리조트는 야외 수영장을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리조트 수영장에는 만 19세 이상 성인만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리조트 투숙객 중 아이가 있어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호텔 수영장을 무료로 개방한다는 방침이다.강원도 정선의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도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를 만 16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야외 수영장을 방문하는 경우 탈의실에 아이가 함께 들어갈 수 없어 옷을 미리 갈아입고 수영장에 가야 한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는 만 7세 이상만 수영장 입장이 가능하게 했다.시간대를 정해 노키즈 수영장을 운영하는 호텔도 늘어나는 추세다. 부산 L7 해운대는 오후 7시부터 성인 전용 풀을 운영하고, 롯데호텔 부산도 야외 수영장을 오후 8시 이후 성인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거제 벨버디어 리조트는 인피니티 풀을 성인 전용으로 운영하면서, 다른 구역에 가족 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노키즈 수영장이 확산하면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보통 리조트는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은데 왜 노키즈로 운영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업계는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입장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줄고 있어 성인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정선형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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