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오시아노 관광단지 개발 현장. 전남도청 제공

전국 최초 일부 부지 분양 전 준공 승인
오는 9월 120실 규모 4성급 리조트 개장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 해남군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부 시설부지가 분양 전 준공 승인을 받아 토지 분양과 민간자본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오시아나 관광단지 전체 부지 507만3000㎡ 가운데 273만3000㎡가 준공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1991년 한국관광공사가 개발을 시작한 지 32년 만으로 관광단지 시설부지 일부가 분양 전 준공 승인된 것은 2009년 관광진흥법 개정 이후 전국 최초 사례다.

준공 승인 면적은 전체 면적의 53.9%로 임시 사용 중인 골프장(27.1%)을 더하면 81%에 해당한다. 현재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27홀 대중 골프장과 21만4000㎡ 규모 캠핑장, 축구장 등이 운영 중이다.

핵심 기반 시설인 공공하수처리장이 4월 중 착공 예정이며 오는 9월에는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120실 규모의 4성급 오시아노 리조트호텔이 개장할 예정이다. 김기홍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준공 승인으로 민간투자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