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도자 만들기, 재미있어요” 경기 이천시 신둔면에 조성된 도자예술마을인 ‘예스파크’에서 한 어린이가 물레 체험을 하고 있다. 이천시청 제공

다음 달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예스파크’·사기막골 도예촌에서
240개 공방 참여…판매·체험·공연·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

이천=박성훈 기자

유네스코 창의도시이자 국내 유일 도자산업특구인 경기 이천시가 ‘제37회 도자기축제’를 개최한다.

다음 달 26일부터 5월 7일까지 12일 동안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촌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37년 역사의 이천도자기축제 전환점이자 새로운 축제 패러다임의 시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종합축제, 도예인이 주도해 만들어가는 축제, 축제공간 집적화로 방문객 편의도모 및 축제분위기 조성을 도모하고 있다.

예스파크에서는 이곳에 마련된 240개 공방이 판매존과 체험존, 공연존, 푸드존, 전시존을 조성해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게 된다. 판매존에서는 도자기 판매와 함께 마임공연과 게임이 마련돼 방문객의 발길을 잡는다. 체험존에서는 물레를 이용해 흙을 빚어보고, 장작가마에 불을 지피는 등 전통 기법으로 도자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주변에 에어바운스, 트램폴린 등 놀이터, 지역 특산물 홍보관이 설치된다.

공연존에서는 임시무대가 설치돼 방문객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상시공연이 진행된다. 푸드존에서는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부스, 20여개 체험부스와 모래놀이 장, 한국도예고 전시홍보관 등이 준비 중이다.

전시존에서는 명품도자명장기획전, 이천도자기테이블웨어전, 디지털기술융합관을 만들어 전통도자기에서 일상생활자기 전시, 3D프린팅 시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학암천과 회전교차로에 튤립 봄꽃밭, 야간조명장미 포토존이 설치되고, 축제 기간 중 어린이날(5월 5일)에는 제10회 이천세계문화축제가 함께 진행돼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축제가 침체한 도자산업을 활성화하고 이천이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가는 큰 축이 될 것이며, 축제 방문객에게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축제의 모든 요소를 빠짐없이 즐길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방문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