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김은지(가운데) BAT로스만스 한국 대표이사가 지난달 열린 ‘글로 하이퍼 X2’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BAT로스만스 제공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물량 완판


BAT로스만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가 출시 초기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BAT로스만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공식 출시한 글로 하이퍼 X2는 한 달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일부 색상은 사전예약 판매 시작 당일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지난 2월 열린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에는 김은지 BAT 로스만스 한국 대표이사와 엘리 크리티쿠 BAT그룹 글로벌 THP 카테고리 총괄, 엠마 딘 BAT그룹 북아시아 지역 마케팅 총괄 등 핵심 임원들이 총출동해 글로 하이퍼 X2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소비자들은 기술, 디자인, 품질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수준을 요구하기에 한국 시장을 공략하면 세계 어디서든 먹힌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 하이퍼 X2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 시리즈 중 처음으로 ‘부스트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 버튼을 분리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가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부스트 모드에서는 약 15초 만에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스탠다드 모드에서는 20초 후 가열이 되면 약 4분간 길고 안정적으로 글로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선호도에 따라 디바이스와 향을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무광과 유광이 어우러져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디바이스 컬러는 민트 블루, 블랙 레드, 화이트 골드, 메탈 블랙, 메탈 오렌지 등 총 5가지로 개성에 맞춰 원하는 색상을 고를 수 있다.

스틱 종류 역시 강한 담배 맛의 ‘네오 다크 토바코’, 색다른 상쾌한 맛의 ‘네오 퍼플 부스트’, 상쾌한 맛의 ‘네오 프레시’와 ‘네오 부스트’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BAT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비연소 제품 사용자를 전 세계적으로 5000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글로 하이퍼 X2는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할 전략 제품이라는 게 BAT로스만스의 설명이다.

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BAT로스만스가 연 팝업 스토어 ‘글로 스튜디오’. BAT로스만스 제공

또 신제품 마케팅 일환으로 지난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마련한 복합 체험 팝업 스토어 ‘글로 스튜디오’에서는 비흡연자도 제품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 전자담배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수제 맥주 회사인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맥주 신제품도 인기를 끌며 글로 하이퍼 X2 인지도 상승에 한몫을 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이번 신제품을 소개함으로써 비연소 제품을 통한 변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