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출처: 크래프톤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와 관련해 일반 매치를 개선하고 신규 맵을 출시하는 등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18일 ‘개발자 토크(Dev. Talk)’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주요 개발진이 직접 나서 2023년 개발 로드맵을 소개했다.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크래프톤은 올해 인게임, 아웃게임, 안티치트 관련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일반 매치를 개선할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게임 플레이 시간을 줄이고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아이템, 블루존, 차량 스폰을 개선할 계획이다. 새 형태의 부활 시스템도 추가된다. 또, 기존 8×8㎞ 사이즈의 맵 모두가 다음 달부터 경쟁전에 적용되는 등 일반 매치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아이템과 기능들이 경쟁전에도 제공된다고 크래프톤은 밝혔다.

연말에는 신규 맵 ‘네온(가칭)’이 출시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네온에 대해 "빌딩이 즐비한 현대 도시부터 전통적인 과거의 향취가 배인 장소까지 만나볼 수 있는 맵"이라며 "네온 맵만을 위한 신규 시스템이 함께 추가될 예정"이라 했다. 배틀그라운드의 가장 오래된 전장인 에란겔과 미라마의 경우 올해 하반기 업데이트가 예정됐다.

이뿐 아니라 크래프톤은 ‘실험실(LABS) 전용 모드’를 장기간 또는 상시 운영 콘텐츠로 아케이드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플레이를 통해 포인트를 획득하고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보상 시스템도 계획하고 있다.

클랜 시스템도 추가된다. 외부에서 활동 중인 클랜이 아웃게임 영역에 추가되며, 이용자의 클랜 태그 및 플레이트가 인게임 PUBG 아이디 등 중요 영역 곳곳에 노출될 예정이다. 서바이버 패스는 올해 두 차례 걸쳐 개편되고, 성장형 무기 스킨은 올해 하반기 개편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모니터링과 대응도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크래프톤은 불법 프로그램 계정과 어뷰징 탐지, 배틀그라운드 자체 안티치트 솔루션 ‘자킨토스(Zakynthos)’와 연동 등을 확대해 머신러닝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기기의 게임 재진입을 차단하고, 이용자와 파트너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