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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마약 복용한 전두환 손자, “숨 안쉰다” 1시간 뒤 “호흡 돌아와”

이정우 기자
이정우 기자
  • 입력 2023-03-18 08:37
  • 수정 2023-03-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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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리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손자 전우원 씨.



유튜브 생방송 도중 마약 복용으로 호흡이 멎었던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 씨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 씨는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는 유튜브 방송 중 마약을 투약한 뒤 환각 증세를 보이다 현지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17일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이자 전우원 씨 부친인 전재용 씨가 전도사로 있는 한 교회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전재용 전도사님 아들 우원이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전 씨의 건강을 위해 성도들의 기도를 요청하는 공지 글이다.

작성자는 “전재용 전도사님 아들 우원이가 병원에 가서 숨을 안 쉰다고 한다. 긴급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후 1시간 뒤 “성도님들의 중보로 다시 호흡이 돌아왔다고 한다. 하나님이 우원군의 한 분 아버지가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계속 기도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미국 뉴욕에 체류 중인 전 씨는 같은 날 오전 5시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다 공개하고 자수하겠다”고 예고한 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전 씨는 카메라 앞에서 “범죄자 중 나부터 잡히겠다”며 마약으로 추정되는 알약 등을 잇달아 복용하는 돌발 행동을 벌였다.

이후 그는 몸을 떨고 바닥을 굴렀다.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죄송합니다. 무섭다. 살려주세요” 등 소리쳤다. 괴로운 표정으로 흐느끼는 등 환각 증상도 드러냈다.

이후 현지 경찰로 보이는 이들이 전 씨가 사는 뉴욕시 퀸스 롱아일랜드시티의 한 아파트로 들어왔다. 전 씨를 끌어내린 뒤 방송은 종료됐다.

주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전 씨는 체포는 아니고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 씨는 지난 13일부터 자신의 SNS에 전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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