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고흥우주발사체국가산단 후보지 위치도. 전남도청 제공

정부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2030년까지 3800억 투입


무안=김대우 기자



오는 2030년까지 3800억 원이 투입돼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일원에 173만㎡ 규모로 ‘고흥 우주발사체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우주발사체산업 거점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고흥 우주발사체국가산단이 15일 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흥에는 국내 유일 우주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가 있고 지난해 12월에는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됐다. 우주발사체국가산단 지정으로 우주발사체 조립 및 부품 제조 전·후방 기업과 발사체 연구기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단이 조성되면 우주발사체 앵커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화되고 4조9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전남도가 세계를 선도할 대한민국 우주발사체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