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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마음상담소

ADHD약은 안 주고 무기력·우울증부터 진료해야 한다니 답답해요

  • 입력 2023-03-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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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게티이미지뱅크



■ 마음상담소

▶▶ 독자 고민


성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치료하고 싶은데 다른 것부터 치료해야 한다니 답답해요.

어렸을 적부터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멍 때릴 때가 많았고, 끝맺음을 잘못했어요. 머리에 비해 노력을 안 한다는 오해를 많이 받았답니다. 그런데 최근 성인ADHD에 관한 유튜브를 보고 어렸을 적부터 가진 의문이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성인ADHD 검사와 처방을 하는 곳 중에 가까운 정신과에 갔어요. 최근에 연인과 헤어지고, 새로운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면서 집중이 더 어려워졌거든요.

막상 검사를 해보니, 무기력과 우울감이 심하고 불면이 오래됐으니 그것부터 치료해야 한다는 거예요. 솔직히 우울감보다도 집중이 안 되는 게 문제인데 ADHD약은 안 주고 엉뚱한 약을 주니 병원을 옮겨야 하나 고민입니다.

집중 못한다고 반드시 ADHD는 아냐… 먼저 우울증 치료를

▶▶ 솔루션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반드시 ADHD는 아니며, 치료에 우선순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인ADHD에 관한 방송과 보도가 많이 나오다 보니, 거기에 대한 편견이 줄었다는 점은 참으로 다행입니다. 그러나 집중력에 문제가 있으면 무조건 ADHD라는 공식은 지양해야 합니다. 우울증도 뇌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감퇴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과 ADHD를 구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어렸을 적부터 지속적으로 그랬느냐’, 아니면 ‘어떤 시기에 발생했느냐’일 텐데요. 왜냐하면 성인ADHD라는 것은 어른이 돼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있던 질병이 어른이 돼서도 좋아지지 않는 경우를 일컫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ADHD는 어릴 적부터, 우울증은 나중에도 생길 수 있는데요. 문제는 우울증이 오래되거나 만성적인 기분부전증(dysthymia)의 경우 마치 그것이 내 성격이나 원래부터 그랬던 것처럼 착각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성인ADHD를 진단하는 데에는 자기보고식 설문지, 전산화주의력검사(CNT 또는 CAT) 등을 사용하기도 하며 더욱 자세하게는 웩슬러 지능검사에서 총점보다도 항목별 차이를 통해 확실한 진단을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부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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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것만 봤을 때 지금 ADHD가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이나 조울증 등 기분장애와 ADHD가 동반됐을 때에는 기분장애부터 치료하는 것이 맞습니다. 기분장애와 ADHD가 둘 다 있는 상태에서는 어떤 질환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져 있는지 골라내기가 어렵기도 하지요. 또한 우울증에서 집중력은 수면이나 불안 등에 비해 가장 늦게 회복되는 증상이기 때문에, ADHD와의 감별이 더욱 어렵기도 합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ADHD의 증상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재능에 비해 성취하는 것이 적고, 주변에서 핀잔을 듣는 생활이 반복돼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증이 올 수도 있지요. 그런 경우에는 우울증과 ADHD에 대해 동시에 약물치료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하주원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홍보이사·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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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건 개딸과 헤어질 결심”… 박용진, ‘이재명 결단’ 촉구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건 개딸과 헤어질 결심”… 박용진, ‘이재명 결단’ 촉구 박용진(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민주당의 총단합에 가장 큰 걸림돌이 내부를 공격하고, 분열을 선동하는 개딸(‘개혁의 딸’의 줄임말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극렬 지지층을 일컫는 말)이고 정치 훌리건"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이 개딸과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화와 결단 : 개딸과 헤어질 결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치 훌리건은 축구에서의 훌리건과 똑같다. 팀을 망치고 축구를 망치는 훌리건처럼 정치 훌리건, 악성 팬덤은 정당을 망치고 민주주의를 박살낸다"며 개딸로 일컬어지는 이 대표 극렬 지지층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나아가 "(정치적 반대세력을) 좌표 찍고, 수박(겉과 속이 다른 배신자라는 의미)을 찢고, 의원들을 조리돌림하며 문자를 보내고, 18원(후원금)을 보내면서 자신이 무슨 대단히 큰 애국행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착각하지 마십시오!"라며 개딸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박지현(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제끼고 이낙연(전 국무총리) 보내고 박용진 이원욱 이상민같은 수박 다 내보내겠다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후련해도 옆에서 지켜보는 국민들은 기겁을 한다"고 썼다.박 의원은 그러면서 "개딸 여러분들께서 그렇게 단일대오가 좋으시다면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마음) 단일대오 깃발이 나부끼는 국민의힘으로 가라"며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찍어내고, 나경원 안철수도 찍어눌러 어떤 이견도 용납하지 않고 초록은 동색이 아니라고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국민의힘이 여러분이 선망하는 정당의 모습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그런 정당이 아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이 만들어 온 민주당의 길은 정치적 다양성을 배양하고 다양한 견해, 토론이 가능한 정당, 바로 민주정당에 있다"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당내 의원을 향한 내부총질에만 집중하는 행위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면서 "개딸들이 수박을 찢을 때 국민은 민주당을 찢는 개딸에 질린다. 국민을 질리게 하는 정당이 어떻게 집권을 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의 변화와 결단은 개딸과 헤어질 결심에서 출발한다"며 이 대표와 당 차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증오와 혐오의 언어가 난무하는 당의 현실은 달라져야 한다"며 "해당행위, 당을 분열시키는 이들에 대해 이재명 당대표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반민주적 행위가 민주당을 위한 것이라는 착각을 결코 방조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에 지금 가장 필요한 건 개딸과 헤어질 결심"이라며 "민주당의 화합을 위한 이재명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울산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만나는 ‘국민보고회’를 열고 "우리 앞의 차이가 있어도, 이겨내야 할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진 않다. 미워도 식구"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상대방의) 이간질을 정말 조심해야 한다"며 "섭섭해도 손 꼭 잡고 반드시 꼭 이겨내자"고 호소했다.자신의 지지층에게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한 문자폭탄 등 ‘내부 공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화를 다 내면서 하고 싶은 것 다 하는 세상이 어디에 있겠는가"라며 "마음에 안 들어도 같이 손 꼭 잡고 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수박’ 이러지 말자. 여러분들은 ‘찢’(형수 욕설 논란에 휩싸인 이 대표를 조롱하는 표현)이라고 하면 듣기 좋은가"라고 묻고 "그런 명칭을 쓰면 갈등이 격화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언론에, 상대에 이용당하고 내부에 안 좋은 뜻을 가진 이들에게 또 이용당한다"면서 "상대가 쓰는 방법은 분열과 갈등으로 힘을 약하게 하는 것으로 보이기에, 최대한 힘을 합쳐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오남석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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