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뒤로가기
검색/메뉴
검색
메뉴
사회

갈비탕 쏟아 화상 입은 손님에 “배상 못 해” 소송한 음식점…2심도 패소

노기섭 기자
노기섭 기자
  • 입력 2023-02-06 06:19
  • 수정 2023-02-06 06:30
댓글 0 폰트

photo이미지 크게보기 울산지방법원 전경. 법원 홈페이지



뜨거운 갈비탕을 쏟아 손님을 다치게 한 음식점이 손해배상 판결을 받자 “손님도 책임이 있다”며 항소했지만 패소했다.

울산지법 민사항소2부(부장 이준영)는 손님 A 씨와 프랜차이즈 음식점 B 사 간 진행된 손해배상 소송에서 손님 측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B 사가 A 씨에게 1800여 만 원을 배상하도록 했다.

A 씨는 지난 2017년 11월 울산의 한 음식점에서 갈비탕을 주문했는데, 종업원이 갈비탕을 가지고 오다가 엎지르는 바람에 발목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A 씨는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와 입원까지 하게 되자 음식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종업원, 즉 음식점 측 잘못을 인정해 1700여 만 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다. 하지만 음식점 측은 “갈비탕이 뜨겁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손님 스스로 조심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고에 손님 잘못은 없다고 봤다.

음식점 손님은 당연히 식당 안에 있는 동안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음식을 받을 것으로 믿는다는 것이다. 또, “뜨거운 음식을 안전하게 제공할 의무는 음식점에 있다”고 명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음식점 측은 손님이 구체적으로 안전상 어떤 잘못을 했는지 증명하지도 못하면서 막연하게 손님의 부주의를 주장하고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노기섭 기자

이 기사를 친구들과 공유해 보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안내 버튼

최근 12시간내
가장 많이 본 뉴스

문화일보 주요뉴스
한동훈 “김영주와 함께 정치하고 싶어” 김영주 “늦지 않게 답”
한동훈 “김영주와 함께 정치하고 싶어” 김영주 “늦지 않게 답”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을 선언한 4선 김영주 국회부의장(서울 영등포갑)을 만나 “경륜·상식 있고 합리적인 김영주 부의장과 같은 분과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오늘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늦지 않게 답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정치권에 따르면 김 부의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 예정 시간보다 10분 먼저 도착해 한 위원장을 기다렸다. 한 위원장도 뒤따라 도착해 김 부의장에게 깍듯이 인사했다.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에게 공손히 물을 따라주며 “오늘 3·1절 행사에 안 오셨죠. 안 보이시던데”라고 말을 건네며 분위기를 풀어갔다. 김 부의장은 “국회의장이 가면 부의장은 안 간다”고 답했다. 이런 장면은 모두 언론에 공개됐다. 이후 이어진 만찬 회동에서 김 부의장이 주로 말하고, 한 위원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회동은 한 위원장의 요청에 김 부의장이 응하면서 성사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부의장 입당이 가시화됐다고 보고, 서울 영등포갑 우선(전략)공천 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이상민 의원에 이어 한동훈 비대위 출범 후 민주당으로 여당으로 당적을 변경한 두 번째 현역이 된다.한편 김 부의장의 전략공천 등이 검토되는 영등포갑은 역대 9차례 총선에서 민주당 계열 정당이 6번 당선된 국민의힘 ‘험지’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예비후보 4명이 출마한 영등포갑에 공천을 확정하지 않고 사실상 김 의원을 위해 자리를 비워둔 상태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김 의원의 영등포갑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물음에 “우리 당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어느 지역에 할 건지는 비밀에 부치겠다”고 답했다. 임정환 기
기사 댓글

본문 글자 크기를 조절하세요!

※ 아래 글자 크기 예시문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본인에 알맞은 글자 크기를 설정하세요.

닫기
좋은 기사는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