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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정세영 기자의 베이스볼 스펙트럼

스프링캠프 떠나는 프로야구단의 3가지 풍경

정세영 기자
정세영 기자
  • 입력 2023-01-31 11:31
  • 수정 2023-01-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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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한화 선수들이 지난 2020년 2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프링캠프에서 팀 훈련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한화 제공



■ 정세영 기자의 베이스볼 스펙트럼

① 7개팀이 기후 변화 적은 미국 선택
② 팀·개인 장비만 트럭 한 대 분량
③ 여가용 필수품으로 노트북·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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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2월 1일 스프링캠프 시작에 맞춰 KBO리그 10개 구단이 속속 전지 훈련지로 향하고 있다. 지난 29일 KT와 한화가 가장 먼저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로 떠났고, 같은 날 NC와 키움(이상 애리조나), 두산(호주 시드니)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했다. 30일엔 SSG와 KIA, LG가 미국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로, 삼성이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다. 롯데는 10개 구단 중 가장 늦은 2월 1일 부산에서 미국령 괌으로 향한다.

△대세는 일본→미국 =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해외 캠프의 인기 지역은 미국이다. 무려 7개 팀이 미국 전지훈련에 나선다. 2010년대엔 일본 오키나와 등이 인기였다. 이동 거리가 짧고 기온도 따뜻하며, 훈련장도 많다는 장점 때문. 국내 팀 또는 일본 팀과 연습경기 일정을 잡기에도 쉬웠다.

그러나 다소 잦은 비와 강한 바람 등 날씨가 문제였다. 각 구단은 기후 변화가 적고, 따뜻하며 훌륭한 야구장 시설을 갖춘 미국으로 눈을 돌렸다. 미국은 훈련 여건이 최상이다. 4면 이상의 야구장을 갖춘 구장이 많아 훈련 시간을 배분할 수 있고, 라커룸과 웨이트트레이닝장을 비롯한 부대시설도 완벽하다.

△장비 수송 전쟁 = 해외 캠프엔 50∼60명이 참가한다. 대식구가 1개월여 동안 사용할 세간살이와 팀·개인 훈련 장비는 트럭 한 대 분에 달한다. 대부분의 훈련 장비는 현지 조달이 가능하지만 야구공은 반드시 챙겨야 하는 필수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와 KBO리그 공인구가 다르기 때문이다. 구단별로 국내 공인구 400여 상자를 준비한다. 여기에 충격파 치료기, 저주파 자극기(ICT) 등 치료장비와 랩소도(휴대용 투구추적장치), 에저트로닉 카메라(슈퍼슬로모션 카메라) 등 최첨단 야구 장비들도 빠짐없이 챙겨가는 품목이다. 선수들은 개인 짐을 제외한 방망이, 글러브 등을 대형 여행 가방에 꼼꼼히 챙겨간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 = 스프링캠프는 약 한 달 동안 진행된다. 낯선 땅에서 열리는 훈련인 만큼, 잘 쉬는 것도 중요하다. 선수들은 여가를 즐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다. 인터넷 서핑, 영화 혹은 드라마 감상, 간단한 게임이 주된 용도인 개인용 노트북과 태블릿 PC는 거의 모든 선수에게 필수다. 대개 캠프 일정은 평균 3일 훈련 하루 휴식으로 진행된다. 쉬는 날엔 대게는 쇼핑을 즐긴다. 캠프지에서 2시간가량 떨어진 아웃렛은 캠프 기간 내내 인기 장소다.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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