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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 출신 작가의 경험담 풀어낸 저널리즘드라마
2월 4일 송파구민회관서 오후 3시·7시 두 차례 공연


서울 송파구가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무료 연극공연을 마련했다.

구는 올해 첫 문화사업으로 대학로에서 인기를 모은 연극 ‘부장들’(포스터) 공연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월 4일 송파구민회관에서 오후 3시·7시 두 차례 공연되는 이 연극은 신문기자 출신인 김병재 작가가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낸 저널리즘 드라마다. 기사 마감 10분 전 한 언론사에 세상을 뒤엎을만한 특종거리가 들어오고, 각 부서 데스크(부장)들은 이 내용을 기사로 쓸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논쟁을 벌인다.

극단 대학로극장 대표인 이우천 한국연극협회 이사가 연출을 맡은 이 연극에는 김홍표(김부장 역), 한윤춘(최부장 역), 손성호, 김장동, 박정민 등 연극계 중견 배우들이 출연한다.다.

구는 올해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송파구민회관을 리모델링하고, 구민들로 구성된 구립극단을 창단하며 월 1회 기획공연 개최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대학 시절 연극활동을 하며 시나리오·미술·음악 등 다양한 경험으로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웠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