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추진전략 바탕으로 분야별 12개 추진과제와 47개 핵심사업으로 구성
2026년까지 2794억 원 투입…일자리 창출시스템 구축·고용 안전망 강화
서강석 구청장 “일자리 창출로 삶의 질 높이고, 안정적인 경제기반 마련”

이미지 크게보기 서강석 송파구청장

서울 송파구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약 4만3000개를 창출할 ‘민선 8기 송파구 일자리대책 종합계획(2023∼2026)’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많으며 사업체 수는 2위다. 하지만 고용률은 9위인 59.1%로, 청년·여성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에 구는 오는 2026년까지 4년 간 약 279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용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은 △역동적 지역경제 성장 △고용 안전망 인프라 강화 △청년 일자리 확충지원 △맞춤형 일자리 매칭 확대 등 4대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분야별 12개 추진과제와 47개 핵심사업으로 구성됐다. 구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마이스(MICE)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혁신을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한다. 또 관내 20여 개 일자리 시설 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다양한 일자리 사업·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는 일자리정보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인기업과 구직자에게 일대일 현장면접 시간을 제공하는 ‘맞춤형 일자리 매칭데이’를 운영해 채용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일자리 지원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한다. △경력단절 여성 △청년 창업가·예술가 △재취업을 꿈꾸는 중장년 △사회활동을 희망하는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알맞은 취업지원 교육과 고용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신중년 퇴직인력의 사회참여와 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중년층 고용률 지표를 별도 관리한다. 구는 일자리 지원정책을 통해 일자리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취업률을 높일 수 있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강석(사진) 송파구청장은 “‘살기 편한 도시! 풍요로운 도시!’ 송파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한다”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경제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세심한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