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경찰서 내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 중랑경찰서는 9일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을 살해하고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살인 등)로 김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중랑구 망우동의 한 다세대주택 1층에서 박 모 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뒤 같은 층에 있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은 화재 진압 직후 피해자 박 씨의 시신을 확인하고 김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