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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싶으면 고쳐야 하는 것…男 ‘페미니즘’· 女 ‘가사분담’

노기섭 기자
노기섭 기자
  • 입력 2023-01-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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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결혼하는 남녀. 게티이미지뱅크



소개팅에 나갔을 때, 또는 일상생활 중에 불합리한 결혼관을 갖고 있는 사람을 적지 않게 보게된다. 미혼남녀들은 이성의 결혼관 중 가장 시급하게 개선돼야 할 사항이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남성은 ‘페미니즘’을, 여성은 ‘가사 분담’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3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성들의 결혼관 중 올해 최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할 사항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34.7%는 ‘페미니즘’, 여성 응답자의 36.2%는 ‘가사 분담’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남성의 경우 ‘결혼 비용 부담’(25.8%), 여성은 ‘시부모에 대한 관심(25.7%)’을 들었다. 3위는 남녀 모두 ‘자녀관’(남성 19.0%·여성 18.3%)이라고 답했다. 4위는 남성이 ‘가사 분담’(13.4%), 여성은 ‘결혼 비용 부담’(14.2%)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결혼하지 못한 원인에 대해 미혼남녀를 반성하게 만드는 질문도 있었다. ‘결혼 상대를 찾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남성은 ‘공감 능력 부족’(31.3%), ‘경제력 부족’(26.1%), ‘매너 상 문제’(21.3%), ‘진지함 부족’(14.2%) 등으로 대답했다.

여성은 ‘본인 주제 파악 미흡’(30.6%), ‘진지함 부족’(26.0%), ‘외모 경쟁력 부족’(23.1%), ‘공감 능력 부족’(13.8%)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 상대로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역점을 둘 사항’에 대해선 남성은 ‘경제력 보완’(35.1%)과 ‘센스 있는 언행’(27.6%)을, 여성은 ‘된장녀 성향 탈피’(33.2%)와 ‘단정한 용모’(28.4%)를 1·2위로 꼽았다.

남성은 ‘남자 여우과 탈피’(17.2%)와 ‘세련된 복장’(11.9%), 여성은 ‘세련된 복장’(18.3%)과 ‘센스 있는 언행’(13.4%) 등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미혼 남성들은 여성들이 페미니즘을 주장하면서 권리만 추구하고 책임은 회피하려는 경향에 대해 불만스럽게 생각한다"며 "맞벌이가 보편화 됐음에도 아직도 가사에 대해 무관심한 남성들이 많은 점은 여성들의 결혼 의사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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