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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성능에 실내외 사용 가능
물 튀어도 걱정없는 방수기능도

LG전자는 신개념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사진)’를 8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부속품을 포함한 제품 무게는 123g으로 달걀 2개 정도다. 질병관리청의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명령 및 과태료 부과 업무 안내서’에 따라 실내외에서 일반 마스크 대신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전자식 마스크(EM·Electrical Mask)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공기청정협회는 △마스크 안쪽 공기가 얼마나 새는지를 나타내는 ‘누설률’ △0.02~2마이크로미터(㎛·1㎛는 100만 분의 1m) 크기 입자를 걸러주는 ‘필터 성능’ 등의 항목을 평가해 인증서를 부여했다.

LG 퓨리케어 마스크는 좌우에 각각 공기가 지나가는 팬이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실험한 결과 이 필터는 0.01㎛ 크기의 입자를 99.999% 제거했다. 필터는 한 달에 한 번 교체하면 된다.

마스크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가 마스크를 내리거나 목소리를 높일 필요 없이 다른 사람과 원활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LG 씽큐 앱을 활용해 배터리 잔량, 필터 교체 시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운동 중에 땀이 나거나 물이 튀어도 걱정 없는 ‘IPX 4’ 등급의 생활방수 성능도 갖췄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완충하면 최대 8시간을 쓸 수 있다. 가격은 마스크가 19만9000원, 케이스가 14만9000원이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