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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조사에 비해 9.1%P 상승
부정평가는 9.7%P 내린 56.7%
국힘 41.9%, 민주 37.9%…역전

윤석열(얼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 선을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해당 조사에서 40%를 넘긴 것은 5개월여 만이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5%(매우 잘함 29.9%, 잘하는 편 11.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56.7%(매우 잘 못 함 51.8%·잘 못하는 편 4.9%)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조사(7월 4∼5일) 당시의 42.7% 기록 이후 5개월 만이다. 또 직전 조사(11월 21∼22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9.1%포인트 오르고, 부정 평가는 9.7%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체 연령대에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역별로는 41.6%을 기록한 부산·울산·경남에서 2.6%포인트 하락한 것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1.9%, 더불어민주당 37.9%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8.3%포인트 상승, 민주당은 7.2%포인트 하락하며 지지율이 역전됐다. 또 정의당 지지율은 3.6%로, 0.5%포인트 떨어졌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12.8%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관해 “최근 화물연대 파업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고수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며 “특히 충청권과 20대·60대 이상 지지층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