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김민재가 24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 다윈 누녜스를 수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하=허종호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친 김민재(SSC 나폴리)가 회복 훈련에 불참했다. 하지만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수비수 김민재는 25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김민재가 오늘 훈련에 안 나온다”며 “부상이 심각하진 않다. 안에서 휴식하고 치료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전날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의 철벽 수비를 앞세운 한국은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김민재는 이날 후반 18분 우루과이의 역습 상황에서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을 저지하다가 미끄러져 넘어졌고,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김민재는 경기 직후 “근육 부상이 처음이긴 한데, 심한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명단 26인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예비 엔트리로 대표팀에 동행 중인 공격수 오현규(수원 삼성)도 훈련에 빠졌다. 근육에 무리가 왔기에 휴식을 취했다. 우루과이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이날 30분가량 훈련 후 숙소로 복귀하고, 남은 선수들은 1시간 정도 훈련한다. 햄스트링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우루과이전에 결장한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도 이날 훈련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