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루카스 토레이라 루카스 토레이라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루카스 토레이라가 24일(한국시간) 예정된 한국전을 앞두고 "한국은 매우 공격적인 상대다. 우리는 최근 며칠 동안 그들을 분석했고, 장단점을 파악했다. 어디를 공략해야 할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준비가 잘 돼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토레이라는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훈련장에서 대표팀 훈련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우리는 (한국전에서) 자리를 잘 잡고, 공간을 점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첫 경기는 이 대회가 좋은 월드컵이 될지, 나쁜 월드컵이 될지 그 방향을 정할 수 있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3위)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전력이 우수한 국가들 사이에서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토레이라는 "90분 동안에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실수를 적게 하는 쪽이 이기게 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우루과이의 FIFA 랭킹은 14위로 한국(28위)보다 높지만, 월드컵 예선부터 잦은 이변이 연출됐다.

토레이라 또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절대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는다"며 "한국이든 포르투갈이든, 똑같은 방식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면 상대를 존중하면서 승리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1승 1무 6패로 우루과이에 열세를 보이지만 가장 최근인 2018년 10월 서울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선 현재 대표팀의 주축 멤버인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알사드)의 연속골로 한국이 2-1 승리를 거뒀다.

정철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