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강원도청 전경.

춘천=이성현 기자



내년 5월 열릴 예정이었던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 시기가 산불 조심 기간을 고려해 4개월 미뤄졌다.

재단법인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는 2023년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 일원에서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애초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내년 5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개최 예정지역이 매년 봄철에 대형 산불 위험이 크고 국지적 강풍인 ‘양간지풍’ 영향으로 각종 안전사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회를 연장하게 됐다고 강원도는 설명했다.

최근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에서도 봄철 산불 위험성이 있고, 단풍 관광객과 지역축제 연계성 등을 고려해 산림엑스포 개최 시기를 가을철로 조정하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고성, 속초, 양양, 인제 등 개최지역 4개 시·군, 산림청 등의 의견을 종합해 지난 18일 이사회를 통해 산림엑스포를 2023년 9월로 연기하는 것을 최종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