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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참모부, 2 ~ 5일 대남 작전 공개
“남조선 공대지 미사일에 보복”
합참 “우리 군에 포착된것 없다” 반박

북한이 울산시 앞바다 80㎞ 부근 공해상에 지난 2일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침범인 것은 물론이고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사실일 경우 ‘중대도발’인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에 포착된 순항미사일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대남 군사 작전을 진행했다고 밝히고 작전일자별로 전략순항미사일과 전술탄도미사일 등의 발사 상황을 공개했다. 총참모부는 “작전 1일차(2일) 오후 함북 지역에서 590.5㎞ 사거리로 남조선 울산시 앞 80㎞ 부근 공해상에 2발의 전략순항미사일로 보복타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동해상 NLL을 넘어 속초 앞바다에 떨어진 것과 관련해 우리 공군이 공대지미사일 3발을 NLL 이북 공해상으로 발사하자 보복타격을 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총참모부는 전략순항미사일 낙탄 좌표(위도 35°29′51.6″, 경도 130°19′39.6″)까지 제시했다.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참모부는 3일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에 대해서도 “작전 2일차(3일)에 적의 작전지휘체계를 마비시키는 특수기능전투부의 동작믿음성검증을 위한 중요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작전 3일차(4일)에는 3시간 47분에 걸쳐 전투기 500대를 동원한 총전투출동작전을 진행했고, 작전 4일차(5일)에는 전술탄도미사일 2발과 초대형방사포탄 2발을 발사했다고 언급했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 감시정찰자산의 탐지 및 분석 결과, 북한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유진·서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