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국·동맹국에 즉각적 위협은 안돼"
한국·일본에 대한 방위공약 재확인

이미지 크게보기 북한이 지난해 3월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개량형인 ‘북한판 현무-4’를 시험발사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캡처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당장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면서도 ‘불법 행위로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30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미국 인력이나 영토,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어 "우리는 두 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우리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이날 성명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마다 내놓았던 입장과 동일하다.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국제법상 불법이라고 규탄하고 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국군의 날인 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조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