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뉴시스

“허리디스크 수술 필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이자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실형이 확정돼 수감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다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전 교수 측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다시 냈다. 검찰이 지난달 18일 정 전 교수 측의 1차 형집행정지 신청을 불허한 지 21일 만이다.

앞서 정 전 교수 측은 “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마비에 대한 신속한 수술 등이 필요하다”며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형사소송법상 형의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을 때 징역형의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

그러나 검찰은 “현 단계에서는 불가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절차를 거쳐 다시 형집행정지 가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통상 검찰은 서류를 검토한 뒤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함께 현장 조사를 하고, 의료자문위원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심의위원회를 연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