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전 도심 일제 대청소 실시
무단투기 단속 순찰단도 운영

서울시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일제 대청소, 순찰기동반 운영 등 ‘추석 청소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청소대책에 따르면 시는 추석 연휴 전 배출된 쓰레기를 모두 거둬 자원회수시설로 반입하는 등 도심 지역에서 일제 대청소를 시행한다. 연휴 중에는 순찰기동반 등을 가동해 취약 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이 다르므로 시민들은 미리 확인해야 한다”며 “9∼10일은 25개 전 구에서 쓰레기 배출을 금지하며,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야간부터는 모든 자치구에서 배출을 허용한다”고 말했다. 11일에는 종로·성동·광진구 등 16개 자치구에서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으나 동별로 배출 가능 여부가 달라 자치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시는 시·자치구에 총 26개의 청소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청소 순찰기동반 647명을 투입해 무단투기를 단속하고 쓰레기 적치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주요 지역 거리 청소, 배출된 생활폐기물 수거 등의 업무에는 자치구 직영 및 대행 환경미화원 6566명을 투입한다.

연휴가 끝난 13일부터는 자치구별로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연휴 중 밀린 폐기물을 일제 수거·처리할 예정이다. 허정원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쓰레기 수거 등 청소대책 추진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도 쾌적한 명절을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를 자제하고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날짜를 준수해 배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