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규제혁신회의 참석한 韓법무 한동훈(왼쪽)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규제혁신 장관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고
警, 치안정감 7명 중 5명 교체

법무부가 대통령이 임명하는 고위 공직후보자에 대한 검증 기능을 전담할 장관 직속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사정보관리단은 20명 규모로 구성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때 권력 분산 차원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인사 검증 업무를 법무부에 맡기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법무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 공고를 관보에 게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신설되는 인사정보관리단의 단장 밑에 ‘사회’ 분야 정보 수집·관리를 담당할 인사정보1담당관과 ‘경제’ 분야를 담당할 인사정보2담당관을 각각 둔다. 전체 인력은 검사 최대 4명을 포함해 3급 또는 4급 1명, 4급 또는 5급 4명, 5급 4명, 7급 3명, 8급 1명, 9급 1명, 경정 2명 등 20명으로 짜였다. 법무부는 “공직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 정보의 수집·관리 사무의 공정성·객관성 강화 효과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정무직 이상 공무원의 인사 검증을 맡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등 치안감 5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대상자는 송 경무인사기획관과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 우철문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김광호 울산경찰청장,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등 5명이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