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새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2실 5수석 인선 발표(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초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을 내정했다.국가안보실 산하 1차장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 경호처장엔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내정됐다.윗줄 왼쪽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신인호 2차장·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이진복 정무수석비서관 내정자. 아랫줄 왼쪽부터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비서관·최영범 홍보수석비서관·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강인선 대변인 내정자. 2022.5.1 [당선인대변인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정무 이진복·시민사회 강승규·홍보 최영범…대변인 강인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초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을 임명했다.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정무수석 이진복 전 의원, 사회수석 안상훈 서울대 교수, 시민사회수석 강승규 전 의원, 홍보수석에는 최영범 효성그룹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강인선 당선인 외신 대변인이 임명됐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안보실은 김 실장을 필두로 산하 1차장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임명됐다. 경호처장엔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임명됐다.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인 김 내정자는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역임한 외교안보 분야의 권위자로서 이론뿐만 아니라 정책 수립 및 집행 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경제수석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등을 지냈다. 최 내정자는 올해 3월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로 발탁돼 새 정부 경제 정책을 주도했다. 첫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이 전 의원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 보좌관 출신으로 부산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다. 안 사회수석 내정자는 복지 국가 스웨덴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임 중인 연금·복지 전문가다. 강 시민사회수석 내정자는 한국일보와 경향신문에서 근무했으며 200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후보 시절 기획홍보팀장을 맡았다. 이명박 서울시장 당선인 인수위 대변인과 서울시 공보관을 지냈다.

최 홍보수석 내정자는 서울 태생으로 동아일보 기자로 일하다 1991년 SBS 원년 멤버로 합류,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8년 효성그룹으로 옮겨 커뮤니케이션실장(부사장)으로 재직해왔다. 강 대변인 내정자는 1990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월간조선 기자,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과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이날 발표로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을 주축으로 하는 대통령실 주요 인선이 마무리됐다. 기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3실 8수석’ 체제와 비교하면 정책실장과 민정·일자리·인사수석이 폐지됐다. 인사수석의 경우 인사비서관으로, 정무수석은 법률비서관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