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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청년·소상공인·사회적 약자 모두에 힘이 되는 구청장 될 것” 지지 호소

청와대와 행정안전부·서울시를 거치며 행정 능력을 검증받고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서초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전성수(사진 왼쪽) 예비후보가 부지런히 지역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열심이다. 전 예비후보는 “남녀노소·세대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힘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학생들의 귀갓길을 챙기고 퇴근하는 주민들과 만나는 등 ‘스킨십’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전 예비후보는 22일 문화일보에 “오늘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을 만나 정책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원촌초 재학생들과 등굣길에서 소통(사진)하는가 하면, 구립서초성모어린이집을 찾아 학부모·원아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21일엔 선거 사무실을 찾은 서초구축구협회·서초3∼4동 주민들로부터 민원을 받고 해결을 약속했다. 선거운동 와중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임명돼 숨 가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부산 해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전 전 부시장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서울시에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선임 행정관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때 행정안전부 대변인·주 태국 한국 대사관 총영사·인천시 행정부시장을 지냈다. 이번 3·9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선거캠프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보육·에너지 분야 정책을 제안했고, 국민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심쿵약속’ 공약 등 정책 뼈대를 잡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조은희 의원이 2021년 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을 때,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30년 공직생활 동안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끌며 서울시와 행안부 후배 공무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 시청 공무원은 그에 대해 “능력과 인품을 겸비한 선배”라며 “서초구청장으로 당선되면 시와 서초구청 간 협조가 매끄러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 예비후보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재건축·재개발사업 추진, 양재 연구·개발(R&D) 혁신 허브 지정, GTX 양재역 환승센터 건립,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등 주민 숙원 사업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흠결 없고 깨끗한 저 전성수를 지지해달라”며 힘줘 말했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