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리의 힘2

팀 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 지정학적 요건으로 국제정치와 세계사를 분석한 ‘지리의 힘’ 속편. 책은 바다와 산맥이 공동체 운명을 결정짓는 요소였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21세기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한 우주에 대해선 “또 다른 아프가니스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사이. 472쪽, 2만3000원.

반 고흐의 누이들

빌럼 얀 페를린던 지음, 김산하 옮김. 세 여동생의 시선으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를 재구성했다. 빈센트는 자신처럼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관습을 거부한 막냇동생 빌레민과 특히 가까웠다. 알려지지 않은 기록을 통해 빈센트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만복당. 352쪽, 2만5000원.

나보코프 단편전집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김윤하 옮김. ‘롤리타’로 유명한 작가가 실은 70편에 가까운 단편을 남기기도 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첫 단편 ‘숲의 정령’부터 마지막 단편 ‘베인가의 자매’까지 이어지는 선집은 삶과 죽음의 경계라는 작가의 문학세계를 요약한다. 문학동네. 1264쪽, 4만3000원.

너에게 시시한 기분은 없다

허연 지음. ‘나쁜 소년이 서 있다’로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은 시인의 첫 자전적 에세이. 지난 십수 년 동안 여러 매체에 쓴 아포리즘과 길고 짧은 산문들을 선별했다. 삶의 기쁨과 슬픔, 사랑과 이별을 통해 경험한 그리움과 회한, 예술 작품을 통해 느끼는 환희와 경이를 녹여냈다. 민음사. 296쪽, 1만6000원.

동쪽 빙하의 부엉이

조너선 C 슬래트 지음, 김아림 옮김. 멸종 위기에 놓인,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부엉이를 지키기 위해 수년간 미국과 러시아 연해주를 오간 동물학자의 여정을 담았다. 학자들의 열정과 우정, 자연의 경이로움, 현지인들의 투박하지만 아름다운 다정함이 펼쳐진다. 책읽는수요일. 420쪽, 1만8000원.

지도자 본색

김덕수 지음. 기원전 2세기 이후 로마사의 굴곡진 500년을 이끈 지도자 9명의 본색을 밝힌다. 그라쿠스 형제를 시작으로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디오클레티아누스 등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지도자 유형을 ‘고집형’ ‘청산형’ ‘자기 심취형’ ‘야합형’ 등으로 구분한다. 위즈덤하우스. 272쪽, 1만6000원.

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러셀 존스 지음, 김동규 옮김. 감각 과학자인 저자가 오감을 활용해 하루를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기상할 때 들으면 좋은 소리, 퇴근하고 싶을 때 들을 만한 음악, 중요한 회의를 앞두고 선택하면 좋을 의상 등 최신 과학 이론으로 소소한 행복을 채워줄 일상의 루틴을 소개한다. 세종. 360쪽, 1만8000원.

불멸을 꿈꾸는 수명 연장의 역사

제럴드 J 그루만 지음, 신재균 옮김. 장수하고자 하는 인류의 염원 밑바탕에 깔린 심리적 결정 요인을 들여다본다. 고대 사회의 다양한 신화와 전설로 시작해 18세기 계몽 사상가들의 진보적 사조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진행된 수명 연장 이론의 변천 과정을 분석했다. 성균관대학교출판부. 396쪽, 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