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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는 2017년 10월 한방문화 복합시설로 개관한 서울한방진흥센터가 ‘2021 제16회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 대상’ 관광·문화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도심 속 힐링 숲 배봉산과 숲 속 도서관’으로 같은 부문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2연패를 달성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특성화된 전시, 교육, 체험을 통해 한방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누구나 한방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조선시대 구휼 기관이었던 보제원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한 센터 3층 ‘보제원’에서는 한의사의 한방 진료가 진행되며, ‘한의약 박물관’에서는 30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약재를 소개하고 있다.

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SNS 채널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유튜브와 3D 온라인 박물관을 통한 전시회를 여는 등 변화한 비대면 관람·체험 경향에 맞춰 시설을 운영 중이다.

유덕열(사진)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 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먹거리·볼거리를 마련할 것”이라며 “서울약령시가 예전의 활기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