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1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제15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에서 김성연(앞줄 왼쪽부터) 서울대 자연과학대 화학부 교수 부부, 신의철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부부, 이정민 서울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 부부, 서종현 울산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 부부가 심사위원단인 김종재(뒷줄 왼쪽부터)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 김명자 아산재단 이사,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이홍구 아산재단 이사, 정진규 아산재단 이사, 이병규 아산재단 이사, 박성욱 아산의료원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산재단 제공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제15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신의철(50)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이정민(55) 서울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에게 3억 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성연(37) 서울대 자연과학대 화학부 교수와 서종현(37) 울산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에게는 각각 5000만 원을 수여해 수상자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신의철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지난 20년간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연구하며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치료 방향을 제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정민 서울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는 소화기계 질환의 영상 진단, 예후 예측, 중재 시술 분야 연구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룬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의 김성연 서울대 자연과학대 화학부 교수는 생리적 욕구와 본능적 행동의 과학적인 원리를 제시했으며, 서종현 울산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는 신경두경부 분야에서 올바른 진료 지침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매년 300여 명의 수상자와 가족, 동료 의과학자가 참석하는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던 아산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에는 수상자 부부만 초청해 진행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