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서울=뉴시스]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13.

“상습 성매매와 도박, 젊은 여성은 못 받아들여”
이준석 패싱 논란 “직전 보고했으니 패싱 아냐”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0일 신지예 선대위 수석부위원장 합류 배경에 대해 “결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의 상습 성매매 의혹과 도박 관련 인터넷상의 활동들이 알려지게 되면서”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젊은 여성들은 (이런) 일종의 습관 같은 것을 받아들이기를 굉장히 힘들어한다. 용인이 안 된다. 그렇기에 (이 후보 아들의) 여성을 비하하는 여러 댓글이 굉장히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문제를 대응하는 아버님, 이재명 후보의 어떤 태도, 아들 말을 무조건 믿어야 하지 않느냐, 아들이 아니라면 아닌 거 아니냐. 이렇게 대응하는 입장이 아마 젊은 여성들에게는 용인이 안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 아들을 겨냥해선 “그 글들이 지금 20대, 30대 여성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는 것이다. 그 글의 내용이 범상한 내용이 아니다”라며 “이 부분은 지금 저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이다 보니까, 아이의 문제다. 이렇게 내팽개쳐 놓기에는 사태가 심각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신 부위원장 합류를 사전에 알았느냐는 질문에는 “나도 오늘 회의 중에 알게 됐다”며 “나도 깜짝 놀랐는데, 내 생각에 본인으로선 아주 굉장히 과감한 선택이었고, 그렇게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최근에 이뤄진 게 아닌가”라고 했다.

페미니스트인 신 부위원장 영입에 20대 남성, 이대남이 반발하는 데 대해선 “그거는 충분히 걱정할 만하다”며 “신지예 씨가 지금까지 보인 정치적 행보 자체가 굉장히 젊은 남성들에게는 우호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심정적으로 ‘이건 아닌데’, 하는 반감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사실 신씨는 나에 비하면 비교적 스무스하게 합류한 게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영입과정에서 불거진 ‘이준석 패싱’ 논란에 대해선 “오늘 알아본 바에 따르면 합류하기 직전에 이준석 대표에게 보고를 드렸다 한다”며 “뭐 보고를 먼저 드린다고 해서 적극 찬성한 건 아닐 수도 있지만, 어쨌든 완전한 패싱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이 회의 석상에서 충돌한 데 대해선 “당연히 민주적인 조직에서 의견이 다른 건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라며 “그런 이견이 없는 조직이 저는 더 불건강하다. 그런 의견의 격차는 점점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파장 축소에 부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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