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윤석열 - 이재명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권 교체론 51.7%, 정권 재창출 41.4%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양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다만 선두는 다시 윤 전 총장이 탈환했다.

t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 30.6%, 이 지사 26.2%로 각각 나타났다. 윤 총장은 지난주 조사보다 2.3%포인트 상승했고, 이 지사는 2.2%포인트 내렸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3%포인트 하락한 12.9%였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7.3%로 조사됐다.

범 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27.3%), 이 전 대표(18.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7%), 심상정 정의당 의원(5.2%), 박용진 민주당 의원(5.1%) 순으로 나타났다. 범 보수권 주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6.7%로 선두였고, 홍 의원이 16.6%, 유승민 전 의원이 11.4%,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6.7%로 뒤를 이었다.

차기 대선의 성격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51.7%가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를 선택한 응답은 41.4%로, 정권 교체론이 10%포인트 가량 높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