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금리는 동결…테이퍼링 논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현행 ‘제로 금리’를 유지했지만 오는 2023년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기존 전망보다 1년 이른 시점으로, 물가상승에 따른 조기 금리 인상 필요성을 처음 인정한 것이다. Fed는 이날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Fed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월 2.4%에서 3.4%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5%에서 7%로 올렸다. 그러면서 Fed는 2023년에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점진적 양적완화 축소)과 관련해 “이를 의논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