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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확장 재정정책이
지나친 인플레 초래 안해’ 전망

재닛 옐런(사진) 미국 재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우리가 조금 더 높은 금리 환경을 갖게 된다면 이는 사회의 관점과 연방준비제도(Fed) 관점에서 ‘플러스’가 될 것”이라며 또다시 금리 인상을 용인하는 발언을 해 파장이 예상된다.

옐런 장관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가 끝난 뒤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은 지난 10년간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 너무 낮은 금리와 싸우고 있으며 우리는 정상적인 금리 환경으로 되돌아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우려’가 있다 해도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재정확장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도 “바이든 행정부가 4조 달러(약 4441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을 인프라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런 언급이 나왔다”고 해설했다. 또 옐런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정책이 지나친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옐런 장관은 “정부의 지출 계획 패키지는 연간 4000억 달러 정도”라면서 “인플레이션 과잉을 불러오기에는 충분치 않으며,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Fed가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