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NC다이노스 알테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육성선수 출신 NC 강동연은 프로 데뷔 선발 첫 승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가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호투한 ‘육성선수 출신’ 우완 투수 강동연과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에런 알테어의 맹활약을 앞세워 SSG 랜더스를 잡고 공동 1위 자리에 올랐다.

NC는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1 쏠(SOL) KBO리그 SSG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NC는 최근 4연승을 기록하는 한편,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SSG전 연승 기록을 9연승으로 늘렸다.

NC는 1회초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상대 선발 윌머 폰트를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날리며 기세를 잡았다.

이후 선발 강동연이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며 2-0 리드를 이어갔다.

강동연은 5회 내야수 수비 실책으로 선두 타자 한유섬에게 출루를 허용한 뒤 제이미 로맥에게 좌월 투런 홈런포를 얻어맞아 2-2 동점이 됐다.

그러나 NC는 6회초 다시 앞서갔다.

선두 타자 알테어의 볼넷, 김태군의 우전 적시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대타 정민수가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2를 만들었다.

NC는 8회 다시 한 점을 도망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알테어는 상대 팀 네 번째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비거리 120ｍ의 대형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2011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강동연은 프로 데뷔 10년 만에 잡은 첫 선발 등판 기회에서 5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생애 첫 선발승을 거뒀다.

알테어는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며 최근 3연속 경기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아울러 최다 홈런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SSG는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5이닝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이 힘을 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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