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SSG 하재훈. SSG 제공

SSG 수호신 하재훈(31)이 돌아왔다.

하재훈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하재훈은 1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전 “2군(10일 고양전)에서 던진 뒤 오늘까지 3일 휴식이다. 앞으로 3경기 정도 편안한 상황에서 올려 구위와 컨디션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재훈은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하재훈은 2019년 36세이브를 수확하며 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2020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이후 정밀검진 결과 우측 어깨 극상근 손상 진단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

지난해 6월 21일 이후 한 번도 실전에 나서지 못한 하재훈은 지난해 11월 마무리캠프와 올해 2월 스프링캠프를 정상 소화했고, 재활 속도가 빨라 애초 복귀가 예상됐던 5월보다 한 달 일찍 1군에 올라왔다.

김 감독은 “하재훈이 생각보다 한 달 정도는 빨리 올라온 것 같다. 오늘 면담에서 ‘오버’하지 말라고 했다. 갑자기 1군에 올라와서 뭔가 해야 한다는 게 생기면 강한 공을 던지려고 한다. 그래서 당분간 하재훈은 편안한 상황에서 내보내는 것”이라며 “향후 등판할 3경기에서 결과가 좋으면 마무리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