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학교와 집에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는 ‘학생 감량홍보단’을 다음 달 21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학생 감량홍보단은 학교에서 급식을 먹을 때 음식물을 남기지 않고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한다. 학교는 급식을 남기지 않은 학생에게 간식을 줘 학생들의 자발적인 실천을 끌어낸다. 학교는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고 발생한 부산물을 퇴비로 활용해 학생들이 텃밭 가꾸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을 견학하며 학생들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게 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학생 감량홍보단을 모집해왔다. 해마다 20여 개 학교의 학생 300∼600명이 활동해왔다. 서울 소재 초·중·고교생이면 누구나 학생 감량홍보단에 지원할 수 있다. 시는 홍보단의 활동을 평가해 우수 단원을 선정하고 서울시장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활동에 참여한 후 SNS에 홍보하거나 관련 다큐멘터리, 책을 본 뒤 감상문을 제출한 단원에게는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준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