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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곳, 올해 5곳 설치…주민주도형 도서관 지향

서울 영등포구는 생활밀착형 마을도서관을 각 동에 1곳씩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마을도서관 건립을 역점사업으로 지정하고, 8곳을 조성했다. 올해 5곳을 추가하고, 2022년까지 18개 모든 동에 마을도서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조성이 완료된 마을도서관은 ▲당산1동 책나무 마을도서관 ▲양평2동 작은 마을도서관 ▲여의동 여의샛강 마을도서관 ▲당산1동 빛글공감 마을도서관(사진) ▲신길7동 마음서랍 마을도서관 ▲신길3동 생각나무 마을도서관 ▲신길5동 꿈터 마을도서관 ▲신길4동 드나드리 마을도서관 등이다. 또 올해는 ▲신길1동(밤동산 지역) ▲대림1동(조롱박사업단 옆) ▲대림2동(중앙시장 인근) ▲대림3동(원지공원 옆) ▲도림동(주민센터 4층) 등에 마을도서관이 들어선다.

구는 마을도서관 조성 준비단계부터 지역 주민들을 참여시키고, 완공 후에도 주민들을 사서로 채용하는 등 주민주도형 도서관을 지향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도서 대출 위주로 운영되던 기존 작은도서관과 청소년독서실을 마을도서관으로 흡수해 공간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구는 향후 마을도서관이 지역 공동체를 이끄는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새로 짓는 마을도서관은 엄숙하고 경직된 기존 도서관의 이미지를 벗고,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꾸밀 것”이라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구비해 미래 지식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