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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는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에 있는 성내5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하철 5호선 천호역과 강동역 사이에 있는 성내5구역은 노후 저층건물 밀집지로 전면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성내5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공공청사를 기부채납 받는 계획이 포함된 재정비촉진계획이 지난해 3월 26일 변경 결정 고시됐다. 지난해 7월 28일에는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절차도 마쳤다. 이번 계획 고시로 성내5구역엔 2024년 지하 7층∼지상 42층 주상복합건물(조감도)이 들어선다.

주상복합건물엔 성내2동 주민센터가 기부채납 형태로 함께 설치된다. 주민센터는 연면적 5641.1㎡로 주상복합건물 연면적(7만4549.9㎡)의 약 8%를 차지하게 된다. 구는 성내5구역 재정비로 이 일대가 상업 중심지로서 가치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천호역 바로 옆에 있는 성내3재정비촉진구역의 경우 지상 4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공사가 지난해 시작됐고, 강동역 인근 천호지구단위계획구역 내 C3특별계획구역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성내3구역에서 C3특별계획구역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천호대로 변이 지역의 중심 상업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사업이 예정대로 완료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