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현대카드가 내놓은 반려견을 위한 정기구독 서비스인 ‘펫팩’에 포함된 간식, 장난감, 관리용품 등이 진열돼 있다. 현대카드 제공

상품명:현대카드 ‘펫팩’ 서비스
구독료:6개월 프리미엄 8만 원, 6개월 베이직 5만 원
특징:베이컨스토어 할인권 제공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소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인식하면서 비싼 비용을 들여서라도 특별한 보살핌을 주려는 반려동물 동반 가구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반려동물을 위한 고정소비를 겨냥해 최근엔 반려동물 관련 정기구독 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의 4분의 1 이상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이 전체의 26.4%에 달했다.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올해 3조3000억 원에서 매년 15.0%가량 증가해 2027년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반려동물 시장은 일회성 상품 판매를 넘어 정기구독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금융사인 현대카드는 최근 반려견을 키우는 소비자들을 위한 전용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현대카드의 혜택 구조인 ‘3층 시스템’ 중 ‘구독’에 해당하는 2층 혜택에 반려견 전용 구독 서비스인 ‘펫팩(Pet Pack)’ 서비스를 추가한 것이다. 현대카드 회원 중 반려동물 상품에 대한 정기구독 수요가 늘어난 것을 반영했다는 게 현대카드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현대카드 ‘디지털 러버’와 ‘제로에디션2’ 회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구독 형태를 통해 프리미엄급 반려견 케어 상품을 저렴하게 받을 수 있고 한꺼번에 간식, 장난감, 관리용품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 선택지를 통해 서비스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서비스의 강점으로 꼽힌다.

서비스는 ‘펫팩 프리미엄’과 ‘펫팩 베이직’으로 구성돼 있다. 구독은 6개월 단위로 가능하다. 구독료는 6개월에 한 번씩 자동 결제되는데 구독 중단을 원하면 언제든 해지할 수 있다.

‘펫팩 프리미엄’은 6개월간 월 1회씩 홀수달에는 프리미엄 반려견 간식과 장난감을 보내주고, 짝수달에는 프리미엄 간식과 관리용품을 매월 다른 제품으로 정기 배송한다. 마지막 달에는 반려견 특화 쇼핑몰인 ‘베이컨스토어’ 2만 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이용 요금은 6개월 기준으로 8만 원이다. 개별로 구매하면 17만2000원(소비자가격)인데, 정기구독을 통해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받아볼 수 있다.

‘펫팩 베이직’도 6개월간 월 1회씩 홀수달에는 각기 다른 프리미엄 반려견 간식과 장난감을 제공한다. 짝수달에는 ‘베이컨스토어’ 1만 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 요금은 6개월 기준으로 5만 원이다. 소비자가격 11만1500원에 해당하는 제품들로 구성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