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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스마트워치 등에 적용

삼성전자가 갤럭시 사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사진)를 30일 전 세계에 출시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저전력 블루투스(Bluetooth Low Energy·BLE)와 초광대역(Ultra-WideBand·UWB)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스마트싱스’ 앱에 접속해 간단한 등록 절차만 완료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로 위치 확인이 가능한 기기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워치, 이어버즈(좌·우 각각) 등이다.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8’ 운영체제 이상 제품, 스마트워치는 ‘타이젠 5.5’ 운영체제 이상 제품, 이어버즈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해당한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사용자는 네트워크나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진 오프라인 상황에서도 본인이 등록해둔 기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에 등록된 단말기가 30분 이상 오프라인 상태면 자체적으로 BLE 신호를 생성하는데, 이 신호가 본인 동의 절차를 거친 주변 스마트싱스 사용자 단말기에 자동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정재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스마트싱스팀장)는 “시각과 청각은 물론, 증강현실(AR)의 특성까지 고려해 설계된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갤럭시 사용자의 소중한 기기를 분실 위험에서 안전하게 지켜주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에 등록된 기기의 위치 정보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등록 기기를 분실했을 경우, 스마트싱스 앱을 열고 찾고자 하는 기기를 선택하면 해당 단말기의 위치가 지도 위에 표기된다. 사용자가 분실 기기에 접근했을 때 알림음을 울리게 해 그 소리를 듣고 기기를 찾을 수도 있다. UWB 기술이 탑재된 단말기 사용자라면 AR 기반 ‘서치 니어바이’ 기능을 활용해 분실 단말기의 위치를 컬러 그래픽으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