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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서비스’ 이용한 거래액
상반기 기준 전년比 12배 늘어

네이버가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 ‘쇼핑 라이브’ 등과 같은 기술 플랫폼(사진) 고도화를 통해 중소상공인(SME)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극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정보기술(IT)업계와 네이버의 ‘D-커머스 리포트 2020’에 따르면, 네이버의 전통시장 온라인 플랫폼인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시장과 상점은 전국적으로 39개, 613개에 달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거래액과 주문 수는 특히,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대폭 증가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2배, 주문 수는 9배 증가했다. 대면 활동이 어려웠던 2분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4월은 15배, 5월 13배, 6월은 18배로 각각 늘었다.

네이버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쇼핑 라이브’ 역시 SME와 소비자가 쌍방향으로 만날 수 있는 효과적인 ‘커머스 툴’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월 쇼핑 라이브를 통한 거래액은 올해 3월 대비 63배 상승했다. 8월 한 달간 누적 시청자 수는 약 300만 명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다양한 소상공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파트너스퀘어TV’ 채널을 활용해 SME와 창작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라이브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파트너스퀘어TV는 최근 6개월간 누적 기준, 185회의 라이브 교육을 진행했으며 누적 라이브 재생수는 150만 건을 넘어섰다.

또 정부, 지방자치단체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 기획전도 진행했다.

상생 기획전에 참여한 전체 판매자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57.9%, 판매 건수는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