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1동·인수동 도시재생 사업, 수요자 맞춤형 주택 공급 등 호평
서울 강북구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공동 개최한 ‘2020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공공 부문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우수상인 ‘서울시장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강북구는 북한산 고도제한 등 각종 규제 때문에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주민들과 함께 노후 거주지를 살기 좋게 바꾸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구는 수유1동 4·19사거리 일대와 인수동 어진이마을 등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 예술인, 신혼부부,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공급한 ‘수요자 맞춤형 주택’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재 예술인 주택 2호가 입주했고, 창업가들을 위한 ‘도전숙’ 입주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도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삼양동 ‘소나무협동·양지·햇빛마을’과 인수동 ‘인수봉 숲길마을’ 주민들이 교체를 요청한 노후 계단과 보도를 새것으로 바꿨고, 보안등과 CCTV도 증설해 안전한 거주지로 재생을 시도하고 있다.
박겸수(사진) 강북구청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오롯이 담은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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