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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권 시장이 혼조세다. 전반적인 상승장에서 한 발 물러나 이번 주는 종목별 등락을 달리했다. 중저가권은 급등 종목을 중심으로 일부 고점매물이 나오면서 시세가 내렸고 누적 매수주문이 존재하는 종목들은 여전히 상승세로 일관, 대조를 이뤘다. 고가권과 초고가권은 매물 품귀 현상 속에서도 대체로 상승 분위기다. 이런 시장동향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요점은 시장의 매매층을 구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주로 사용빈도가 낮은 회원권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을 하고 있다. 최근 중저가대 종목의 자연스러운 시세 조정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또 실사용 중심의 매매층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들의 경우 주요 시즌과 기점별로 매매 타이밍을 고려한다. 따라서 가을시즌 이전에 이미 매입이 끝났을 것이고 이후 사용 기간에 단기 매물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

특히 법인들은 이러한 매매 사이클을 적극적으로 추종하면서 시장의 방향성을 확정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투자성 거래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실사용층의 방향에 변화는 없기에 추세적 상승에는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lhk@acegolf.com